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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배우고 요가로 릴렉스… 호캉스가 더 즐겁다

멜릭서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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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호텔+바캉스)’의 계절이 시작됐다. 일상에서 벗어나 호텔에 짐을 풀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 된다. 쾌적한 휴식에 최적화된 호텔 침대와 이불에 온전히 몸을 맡겨보자. 한적한 투숙객 전용 풀장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수영을 할 수도 있다. 지갑을 더 열면 식도락의 세계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더해지는 호캉스의 또 다른 즐거움은 각종 호텔 클래스 참가다. 주요 호텔은 다양한 클래스를 소규모로 진행한다. 각 업장 프로모션을 위한 것도 있지만 호텔 내 각종 콘텐츠를 고객이 직접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호텔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되는 교실도 숨어있는 만큼 잘 골라볼 만하다.

 

‘그랜트 하얏트 서울의 서머 플라워 클래스’

◆하얏트, 서머 플라워 클래스

 

자연친화적 공간을 만드는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가 인기인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9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머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호텔 지하 1층 아케이드 ‘322 소월로’ 별실에서 1시간 동안 호텔 플로리스트로부터 플라워 작품을 배우는 교실이다. 정원은 선착순 6명이며 플로리스트와 먼저 티타임을 가진 후 매주 다른 주제의 플라워 작품을 직접 만든다. 꽃을 접해보지 않은 초심자도 꽃의 특징과 다루는 법 등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첫째 주에는 야자 등 시원한 여름 소재를 이용해 정원의 느낌으로 연출하는 꽃다발을 만든다. 이후에도 나만의 식탁 정원 꾸미기, 인어 꼬리 모양의 화기에 비대칭 형태로 꽂아보는 센터피스, 수입 향초와 함께 집 안 장식용 또는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라워 박스, 와이어를 이용하여 만드는 꽃 화관과 코르사주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수강료는 재료비 등을 합쳐 10만원이며 4회 패키지는 34만원.

◆롯데호텔, 원데이 클래스

롯데호텔서울에선 인근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본점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주말 전용 패키지를 7∼8월 주말 한정으로 선보인다.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잇, 플레이, 러브 패키지(1박 기준 32만원∼)’는 매주 최대 10실 한정으로 판매되는데, 문화센터 본점 ‘오픈 클래스’를 2명이 참가할 수 있다. 오픈 클래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문화센터 수강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로 준비된다. ‘이탈리안 푸드 만들기’ 클래스(8월 4∼18일)는 정보경 엣더키친 셰프와 함께 ‘루콜라를 곁들인 남미풍 미트소스 파니니’, ‘허브를 곁들인 레모네이드’를 직접 만들어 시식해보고 완성품을 가져갈 수 있는 클래스이다. ‘비건 바디스크럽 만들기’ 클래스(7월 21∼28일)에서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멜릭서’의 강사와 함께 바다 소금, 아가베 시럽, 에센셜 오일, 천연 색소 등을 활용해 나만의 향과 색으로 천연 바디스크럽을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프렌치 요리 클래스

인터컨티넨탈 쿠킹클래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34층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선 지난 4월부터 매달 한두 차례 프렌치 전문 셰프에게 프렌치 요리를 배워보는 쿠킹 클래스를 열고 있다. 오전 10시 반부터 약 한 시간가량 교실이 열리는데, 두 가지 프렌치 요리 시연과 함께 레시피가 제공되며, 쿠킹 클래스 후에는 점심으로 3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이번 달에는 16, 30일에 클래스가 열리는데 30일 메뉴는 미정이고 16일에는 셰프 노하우가 담긴 ‘프렌치 어니언 수프’와 마스카르포네 크림과 에스프레소 그라니테로 맛을 낸 ‘카페 리에주아즈(Cafe Liegeois)’ 디저트를 배워본다. 쿠킹 클래스 이후에는 ‘그르노블 스타일의 메로구이’를 주요리로 해서 클래스에서 배워본 두 가지 메뉴까지 총 3코스 점심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메리어트, 칵테일 클래스

JW 메리어트 서울에선 칵테일의 진수를 배우고 맛볼 수 있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모보 바’에서 운영되는 칵테일 클래스 ‘모던 보태니컬 익스플로레이션’에서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최대 8명으로 진행되는 칵테일 클래스에서는 칵테일과 바텐더에 대한 상식과 실용적인 지식들을 배운다. 아울러 모보 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들을 시음하고 함께 만들어볼 수 있다.

JW 메리어트 서울 모보 바.

1인당 6만원에 시음은 시그니처 칵테일 2종이며 칵테일마다 어울리는 카나페 3∼4종도 페어링하여 맛볼 수 있다. 클래스 현장에서 추가로 마시거나, 추후 모보 바를 다시 방문하여 즐길 수 있도록 ‘모보 시그니처 칵테일 1잔 시음권’도 특별 선물로 제공된다.

◆제주신라, 플로팅 요가


제주신라호텔의 아침을 여는 플로팅 요가. 일반 요가보다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제공

제주신라호텔에선 투숙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플로팅 요가’가 인기다. 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해 일반 요가보다 약 3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기 위한 ‘인증샷’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신건강 관리에 탁월하고, 자신을 둘러볼 수 있어 스트레스에 갇힌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매일 아침 8시 성인용 풀장에서 제주 바다의 깊은 파도 소리와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야자수 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1인당 3만원으로 선착순 10명이어서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거나 사전 예약이 필수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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