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노메이크업으로 다니는데 사계절 트는 건조한 입술, 혈색이 안 좋아 안색과 입술 색도 침침해서 립 제품만 발라요.
겨울 쿨톤이라 맞는 립스틱은 노메이크업 상태에선 너무 과한 색이거나 건조함 때문에 더 지저분해보여서 스트레스였어요.

그래서 립밤 겸 약간의 색조를 가미한 제품들을 찾았는데요.
우선 니베아 류는 색은 있으나 황토인처럼 보니는 촌스러운 색감에 안 바르니만도 못해져서 패스, 입생로랑/ 디올/ 샤넬까지 두루 사용해봤어요.

개인적으론 샤넬이 적당한 색과 디자인까지 만족스러웠는데 또 립밤 치고는 보습이 약하고 가격대가 세죠. 하지만 어쩌겠어 하며 사용하던 중에 우연히 멜릭서를 알게 됐고, 재료부터 제조 과정, 색감, 디자인, 가격까지 이거다 싶어서 바로 주문했어요.
이왕이면 동물 실험 안 하고, 비건 제품에, 좋은 성분 제품 쓰는 것이 모두에게 좋잖아요. 색조는 대체제가 마땅치 않았는데 여러모로 적격이다 싶었어요.

이틀 사용했고요, 결론은 무척 만족스러워요.
칙칙한 쿨톤에도 자연스럽게 혈색이 도는 듯 정리해줍니다. 석유 성분도 들어가있지 않아서 블러셔 용도로도 톡톡 발라주는데 평소 쌩얼인에게는 올인원 색조템이에요.

크루얼티 프리, 비건, 친환경 패키징까지 모두 고려했다는 점이 ‘기본’이고 제품 디자인 및 기능까지 잘 잡았기에 강추합니다.
우선은 테스트 겸 하나만 레드벨벳 하나만 주문했었는데, 이틀간 사용해보니 아주 만족스러워서 세일 끝나기 전 추가로 두 개 더 구매하고, 믿음도 가고 마침 필요해서 세럼도 주문했어요.

흥하세요. 착한 기업이 착하기만 한 게 아니라 심미성과 기능까지 우수하다는 거, 널리널리 퍼져야 이런 제품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니까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고 sns로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제품 선보여주세요!